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진천 농다리
고려시대 초기에 놓인 다리로 동양 최고(最古), 최장(最長)의 돌다리로 무려 천년동안 다리 유실없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왔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다만 최근 홍수때 일부가 유실되어 복구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천년이라는 시간을 견고하게 견뎌왔다는게 대단한 일이다
부실공사로 건물이 붕괴되고 다리가 무너지는등 최근 우리의 현실과 비교했을때 선조들은 먼훗날 자손들이 이 다리를 건널것이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돌다리를 축조했으리라 짐작된다
가공하지 않은 원석으로 이렇게 견고하게 다리를 놓았다는 것도 놀랍고 적절한 물길의 분산으로 홍수에 다리의 유실을 방지하도록 설계하였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다리를 건너면 약간의 고갯길을 만나게 되고 산책하기 좋은 코스를 만나게 된다
편안한 길을 택해도 되고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코스도 선택이 가능하다
우린 힘든것을 싫어하므로 편안한 길을 택했다
조금 걷다보니 누군가가 쌓아놓은 돌탑도 멋지게 세워져 있었다
한 2~3분쯤 걸어 올라갔을까? 가슴이 탁 트이는 광경을 맞이하게 된다
붕어 낚시의 메카 초평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산책로가 잘 놓여져 있었다
이곳은 대 공연장으로 지난해인가 가수 이은미씨를 비롯해 인기 가수들이 공연을 했다고 한다
또한 여름철에 때만 잘 맞춰가면 각종 물놀이 체험도 무료로 할수 있는 곳이다
산책로는 저수지 주변으로 아주 잘 놓여 있었고 그림속의 저기 멀리 보이는 다리까지 걸어가는 코스였다
아이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걸었더니 어느새 다리 근처에 도달했다
다리 이름은 하늘다리이고 다리를 건너는 내내 출렁출렁 흔들림을 느꼈다
다리에서 바라본 초평 저수지의 모습
마치 한폭의 수채화 같은 멋진 광경이었다
다리를 건너면 마을 할머니분들이 운영하시는 매점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 컵라면, 핫바, 아이스크림, 음료 등을 맛볼수 있다
이날은 날씨가 제법 쌀쌀했기 때문에 따끈한 유자차와 핫바를 맛보았다
편하게 먹으라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친절하게 마련해 두었다
가족 또는 연인과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간단한 산책을 할 수 있는 친천 농다리를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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