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여행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충남 서천의 스카이워크
일명 하늘을 걷는다는 곳
주차장에 주차하고 스카이워크로 향하는 길
울창하고 빽빽한 나무들로 공원을 아주 잘 조성해 놓았다
오른쪽엔 바다가 보이고 가는 내내 피톤치드를 듬뿍 마시며 걸어갔다
이제 남은 거리는 650미터
아내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걸어가니 그 거리가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드디어 저 앞으로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보인다
드디어 도착하니 하늘길로 올라가기 위해 저기 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여기서 안 사실이지만 여기에도 제2 주차장이 있으니 걷는걸 싫어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주차를 해도 된다
장항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인당 2천원이다
비싸다구요? 아니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내와 나는 총 4천원을 입장료를 지불했지만 대신 서천사랑 상품권으로 4천원을 돌려받았고 이 상품권은 입구 주차장쪽에 편의점이 있는데 거기서 바로 소비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돌아가는 길에 커피를 사서 차에서 맛있게 마셨다
워낙 날씨가 좋아서 스카이워크 종점을 향하는 발걸음이 아주 가벼웠고 즐거웠다
바닥을 보니 지나가는 사람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약간 있는 나는 이 사진을 찍을때를 제외하곤 가는 내내 아래를 거의 쳐다보지 못했다
기벌포 해전 전망대라는 기념비를 마주친다면 이제 종점에 다 온것이다
이 곳은 많은 여행객들의 인증샷 장소로 사람이 없는 장면을 찍는데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곳이다
드디어 끝부분에 도착했다
스카이워크 시점에서 이곳 종점까지 가는 거리는 그리 길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썰물이라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니 답답한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았다
단지 이날 옥의 티가 있었다면 전망대 끝자락에 관광객 아저씨들이 돋자리를 깔고 앉아서 소주파티를 벌이고 있었던 점
나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이런곳에서 이래야 하는가하는 생각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느낀점은 나도 여행을 많이 다녀본 사람중에 하나인데 아직도 우리나라에 내가 가보지 못한 좋은 여행지가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창한 날씨에 연인 또는 가족과 장항 스카이워크를 걸어보시는 여행코스를 추천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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