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enrir입니다.
오늘은 지난 번 저자 보상 수익률에 대한 이해 #1에 이어 보상비율/스팀달러 가격/셀프보팅 횟수 별 수익률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은 1편을 읽지 않으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1편을 읽으신 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본 가정
현재 Steem $1.5, Steem Power(이하 SP) 10,000, 업보팅 가치 $1.03(스팀디 기준)을 기준으로 각 CASE 별 수익률을 구했으며, 표를 볼 때 유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Steem 가격이 상승해도 수익률은 변하지 않는다. 수익률은 간단히 보상/(보유 SP * Steem)이므로 Steem 가격 상승 시, 분자와 분모가 동일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어떤 CASE이던 스팀잇 내에서 요청되는 Recent Claim은 동일하다. 단지, 타인이 더 가져가느냐 아니면 내가 더 가져가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저자와 큐레이터간 수익률 차이의 가장 큰 이유는 SBD로 보상이 지급되느냐 여부이다. 하지만 이는 SBD 시가총액이 Steem의 시가총액 2% 이내에서만 보증되므로, 위 수익률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 각 케이스별 수익률을 확인해 보자
행: SBD 가격, 열: 셀프보팅 횟수
- 결론
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 보상체계는 모든 CASE 중에서 저자와 큐레이터 간 보상 불균형이 가장 심하다.
투자자가 수익률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글을 작성해야 하거나 혹은 지나친 셀프보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구조적으로 만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음 하드포크 때 보상 체계가 CASE 5와 같이 변경되었으면 어떨까 한다.
이 경우 SBD 가격과 관계 없이 큐레이션 보상과 저자 보상은 최대 2배 차이이므로, 투자자도 굳이 무리하게 글을 작성하거나 셀프보팅 할 필요 없이 큐레이팅만 해도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정도 수익률이라면 스팀잇에 투자하려는 사람도 증가할 것이고, 글의 절대적인 수도 줄어 들어 실력 있는 저자들도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보상체계 변경만이 어뷰징 논란의 해결책이자 스팀잇 내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이리 떠든다고 변경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사는 곳이니 또 다른 문제점도 생기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저자에게만 SBD를 지급하는 건 SBD 가격에 따라 보상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선택에서 제외하였고, 저자/큐레이터 모두에게 Steem으로만 지급하는 건 절대적인 수익률이 너무 낮으므로 제외하였다. 그리고 어차피 CASE 5를 통해 SBD 시총 비중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CASE 6로 갈 것이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