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걀입니다 :D
칼을 다시 잡아보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2006년 3월 시작했었던,
종이모형을 다시 해보려 합니다!
@vossam님께 이벤트로 선물받은 종이모형 도면덕분에
창고에 넣어뒀었던 오래된, 애정했던,
종이모형 취미 상자를 꺼내서 열어봤어요 ^^
오래 묵어 못쓰게 된 공구들이 태반이었지만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더군요!
사실 단지 보쌈님께서 보내주신 실바인을 만들기 위해서
상자를 꺼낸 건데..
7년이 넘게 완성을 기다리고 있던,
만들다 만 모형을 보니까
이거 다시 시작하고픈 욕구가 엄청 생기네요!!
▲ 이 친구가 7년 전 만들다 만 작품이에요
열에 백은(??) 이것만 봐선 뭔가 싶으실거에요
제가 했던 분야의 종이모형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
소개해드릴 겸 가볍게 보여드릴게요! +_+
▲ 종이모형 제품은 이렇게 책자로 판매한다. 이 움짤은 꼭 봐주세요 !!!
위 움짤과 같이 책자 형태로 판매합니다.
10년 전 약 1~2만원이면 구매 가능했었어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학생이었던
제가 취미로 삼기에 딱 좋았죠 ^^
책자를 열어보는 움짤을 보시고
왜 창고에 넣어두고 쉽사리 꺼내지 못했는지 감이 오실거에요.
- 앞 쪽의 저 복잡해 보이는 그림설명만 보고 만들어가야해요.
- 뒤에 더 복잡해 보이는 자잘한 부품들을 직접 칼로 오려내서 붙여가며 만드는 것이지요.
- 직접 커팅해야하기에 종이모형을 한다 = 칼을 잡는다
고 표현합니다.
- 한 작품에 보통 짧게 3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립니다.
이러기에 큰 맘 먹고 해야합니다.
다시 꺼낼 엄두가 나질 않았었죠 ㅎㅎ
당시 만들어 놓은 부분들 조금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 군용트럭 < M35A2 2½T > 의 판스프링을 약간의 철사로 Detail up 해줬다.
도면을 보면 알겠지만 전륜인지 후륜인지 기억은 안나네요
판스프링입니다. 물론 종이로 만든거에요.
아직 도색은 하지 않은 상태구요.
철사를 활용해서 약간의 Detail up 해주었네요 : )
(동전을 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되실거에요)
▲ 군용트럭 < M35A2 2½T > 의 바퀴. 사포질 후 도색까지 완료된 상태. 물론 다 종이다.
이 바퀴는 기억이 납니다!
말년 병장 때 운행갔다와서 열심히 만든 기억이..ㅋㅋ
역시 군대 기억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네요? ㅋㅋ
바퀴에도 철사를 썼었어요. 림을 형상화하려구요!
도색을 마치고 웨더링 효과를 넣어보려고
파스텔 가루를 묻혀줬었는데 다 날아가버렸네용 ^^
물론 다 종이입니다.
▲ 샤시 프레임. 뼈대가 되는 부분은 1~3mm 두께의 종이에 덧대어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상용차의 프레임이에요.
도색 전에는 이렇게 프린팅된 것도 보이고
종이 질감도 느껴집니다.
레고 만들고 리뷰 제작하기도 시간 없을텐데 싶지만, 다 즐기자고 하는 거니까 짬짬이 시간 내가며 병행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보쌈님께서 보내주신 실바인부터 만들어야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