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팔] 다르질링에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국경 넘기!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프로 노숙자,
@rbaggo 입니다.


스팀잇에서 보면 사진 크기가 이상하게 작게 조정됩니다.

kr에서 보기


오늘은 인도 동북부의 아름다운 고산도시인 다르질링에서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로 넘어가는 일정입니다. 먼저 다르질링은 해발 2000m가 넘는 고산지대! 한라산보다 높다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직행 기차가 있거나 버스가 있지 않아요. 근처 아래에 있는 도시인 실리구리(Siliguri)로 먼저 가야합니다.

택시 승강장에서 실리구리로 내려갈 수 있는데요. 웃긴 것은 실리구리에서 다르질링 올라올 때 승합택시 요금이 내려갈 때보다 2~3배 비싸다는 것!! 왜냐면 다르질링에 오는 사람들은 또 처음이다보니 가격을 잘 몰라서 바가지를 쓴 건데요 ㅎㅎㅎ 다르질링에서 실리구리로 내려가는 것은 워낙 택시가 많아서 바가지 씌우려는 운전기사가 적은 반면 올라올 때는 서로 합심하여 바가지를 씌웁니다.

당시 가격으로 올라올 때는 350루피 냈는데 제 가계부에 쓴 글이 있네요.

New Jalpaguri역에서 Darjeeling
시즌이라면서 다들 400 부름 사실 더 흥정하면 300에 탈 거 같았는데 기차에서 도와줬던 인도친구 시간을 잡아먹기 싫어서 그냥 타고 감

네 그랬답니다. 내려올 때는 130루피를 냈네요. 네 저는 호구였습니다....ㅠㅠ


다르질링아 안녕!
정말 추천 왕 추천하는 도시입니다!!


네 이제 실리구리(Siliguri)에서는 인도의 국경인 Panitanki로 가서 네팔 국경인 Kakarvitta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현지인들이 지명을 말해줬는데, 이해는 잘 못했는데


지프 승합차에 적힌 지명을 보고 알게 되었네요 ㅎㅎ 지프는 100 루피는 내고 탔습니다 ㅎㅎ 바가지를 쓰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고 가는 현지인들에게 가격을 물어보는 겁니다. 인도는 바가지 씌우는게 워낙 심해서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해요.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제 자물쇠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1부터 999까지 맞춰서 비밀번호를 알아냈는데, 의외로 20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도둑이 마음만 먹으면 배낭 안을 뒤지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하긴 그럴 애들을 칼로 배낭을 찢을테지만요 ㅎㅎㅎ


국경에 있는 사무소에서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만듭니다. 네팔에 입국할 때는 비자는 보통 15일치 만들고요. 더 머물기 원하면 나중에 연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통 네팔에 입국하는 이유가 히말라야 산을 오르기 위함이므로 산에 들어갈 수 있는 허가증을 삽니다.


네팔의 국경마을인 Kakarvitta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기서 수도인 카트만두를 향해 서쪽으로 가는데요. 버스 타고 11시간 정도 갑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치킨 볶음밥을 사먹었는데요. 이거 먹고 다시 물갈이 걸렸다는 ㅠㅠ 그래도 인도의 신비한 노란약이 있어 다행입니다 ㅎㅎㅎ 가격은 130루피(2200원)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과일 주스인데요. 길거리에서 오렌지 등을 기계로 짜서 줍니다. 가격은 50루피(650원)


여기서 굉장히 흥미로운 인도 고유의 전통 게임을 보게 되었는데요. 한국에도 몇몇 분이 들여오신 것으로 압니다. 저도 이걸로 카페 차려보고 싶었는데, 돈이 없었음 ㅋㅋㅋㅋ 알까기 같은 건데, 모서리에 당구대와 같이 구멍이 나 있고, 그 구멍으로 상대편의 칩을 넣으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ㅎㅎ 이거 구경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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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카트만두로 가는 버스표를 사는데요. 원래 여행시 제 성격은 아주 꼼꼼해서 현지인들이 말하는 가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현지인이 내는 가격대로 표를 사곤 했는데, 여기서 만난 미국인이 여행사 사장 아저씨가 아주 좋은 자리를 마련해줬다면서 같이 가자고 꼬드겨서 그냥 같이 가줬는데, 제게 사기를 쳤어요 ㅋㅋㅋ 네팔 루피가 아닌 인도 루피로 돈을 받았더랬죠. 환율 차이가 있어서(인도 루피 17원/네팔 루피 11원) 900 네팔 루피를 더 냈어요. 1만원 정도... 이 때 가계부에 적은 내용이 눈에 띄네요.

여행사 아저씨가 사기 쳤다 ㅜㅜ 900 네팔 루피 더 냈음(1만원쯤) / 멍청한 미국 놈 때문에 ㅠ 뭐 자리가 더 좋다느니 멍청한 네놈 때문에 같이 가느라고…아휴.. 디럭스 좋아하네 웹사이트 찾으면 너넨 디졌음

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귀찮아서 잊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이 날 아시는 분들은 제가 예전에 여행기를 소개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네팔 아이가 머리에 흠뻑 기름을 바른채?! 제게 기대서 흰 옷이 갈색으로 물들었다는....ㅋㅋㅋㅋ 그 이후로 제게서 흰 옷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이 친구 고개를 90도 꺾어서 기대는데 제가 머리를 원상태로 돌려놔도 자꾸 저한테 기대었음... ㅋㅋㅋㅋ 한 50번 그랬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해탈에 이르렀던 기억이...


내일은 네팔 카트만두의 이야기입니다.
카트만두+_+! 스테이크를 썰어야죠!!
그럼 다음에 또 봐요, 제발!


보팅/댓글/리스팀은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스팀잇 내, 금손들의 그림을 보러 오세요 :D


르바미술관.jpg


[#kr-art] 르바 미술관 20회차

그림이 소개 된 작가님 블로그에 다녀오신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1분을 가장 큰 주사위 숫자가 나온 1분께 @designkoi님의 스팀잇 무드등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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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주신 @raah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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