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적인 작가와 냉정한 투자자 사이의 밀월을 만끽하고 있는 @valueup입니다.
앗. 작가라는 말은 저의 수준으로는 그저, '넋두리를 끄적이는 이'라고 정정해야 하겠지만.. 아, 그럼 투자자도 '균형잡힌 척하는 투기자'라고 정정해야 하는군요. 음.. 그래도 힘들게 타이핑한 도입부이니, 오늘은 그저 '자비롭게' 내비두도록 하시지요~ ^^;;
현재의 시장은 이제, 발빠른 매매자의 일시적 승리로 보일 딱 그만큼의 위험으로 심약한 참여자들을 겁주면서, 상승의 실마리는 놓지 않는 힘의 응축기간으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지나치게 발빠른 대응보다는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 수익률상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판단을 위해, 우선 저의 금융 글의 형식에 따라, 직전 분석 글에 대한 자체평가를 진행하겠습니다.
1. 과거 분석글 자체 평가
2018년 새로이, 금융란에 5번의 분석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제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과거 4번의 글에 대한 평가는 아래의 직전 분석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중 가장 최근의 분석 글인 2018년 1월 20일 재급락의 두려움과 회의감 속에 피어나는 야생화, 비트코인에서 저는 세가지 이유로 과거에 분석한 반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즉, 2015년 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발생했던 10%이상의 하락 21회 중 최근처럼 40%가 넘는 급락장은 6회 발생하였으며, 이들 장의 통계분석 결과
1)프리미엄 변화, 2)유동성 공급, 3)기술적 분석 세가지 관점에서 반등을 위한 조건을 2018년 1월 18일 충족하였고, 이틀전인 1월 20일에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는 바, 지속적인 홀딩을 제안하였습니다.
특히, 4시간 봉기준 일목균형표 기준선을 돌파한 뒤, 과거 매물대 의미인 '최소 구름대 하단까지는 홀딩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후 '기준선을 재하락하는 휩쏘'가 금번 반등장세와 유사했던 과거 통계분석상 매상승마다 1회 이상 자주 발생하였기에 이에 대한 언급도 함께 하였습니다.
당시 상황 분석결과=>
또한, 반등후 이러한 휩쏘성 재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번 조정의 빌미를 주었던 한국 정부의 일부 거래소에 한한 제재 일단락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및 반등의 출발선상 대비 평균 이하의 상승률 등을 근거로 상승 포지션을 유지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아래의 현상황에서 보는 것처럼, 이틀전 보고서 업로드 직후 기준선을 돌파하며, 4시간 봉 기준 일목균형표 하단까지 상승하였고, 이후 기준선을 살짝하회하는 휩쏘를, 예의 과거 분석장과 동일하게 발생시킨 상황입니다.
하여, 직전보고서에서 적어도 일목균형표 하단까지는 홀딩할 것을 제시한 것과 이후의 휩쏘과정에도 흔들리지 말고 대비하라고 제안한 것은 비교적 적절하였다고 판단되나, 이후 기준선을 재돌파하는 과정은 현재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현재 상황분석 및 전략 제안
현재의 하락장 빌미를 준 한국 시장의 정부정책은 여전히 부처간의 미합의, 선거를 앞둔 눈치보기 발언 등으로 인해 혼선이 있으나, 큰 그림으로는 국제 경제흐름에 반발하는 기류에 대한 부담감과 국내 투자자들의 극심한 반대 등으로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거래소 폐쇄 방침은 가능성이 크게 낮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히려 1)계좌 실명제로 인한 차명계좌 축출 및 세금부과 기준 명시. 2)적발시 부정 거래소에 대한 준엄한 제재 등의 방향성을 잡아가면서,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해서는 약 24.2%의 세금징수(빗썸 올해 600억원예상)하고, 과거 해외 대형거래소에서 발생했던 해킹 및 부정 내부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제한하는 움직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인 거래소 리스크를 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즉, 현재 막힌 신규계좌 개설 및 추가화폐상장 제한 등의 악재들이 결국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결될 호재성 악재로 인식되면서, 시장은 관련 정책의 재언급에도 악재에 대한 내성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과거 하락장의 분석 결과, 현재와 같은 4시간 봉 기준 일목균형표 기준선을 상향돌파한 뒤, 구름대에서 저항을 받고, 기준선을 재하락하는 휩쏘를 발생한 뒤에는 볼린저 밴드 하단을 1회 이상 재터치하는 저점 확인과정 뒤, 구름대를 파고드는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완만한 우상향을 시현한 케이스가 자주 관측되었습니다.
아울러, 현재처럼 가격고점대비 40%이상의 하락과 김프기준 20%이상의 조정 뒤 반등시에는 미국 장 대비 한국장의 상대 상승강도가 주춤하면서, 김프를 서서히 낮추어가는 경향이 반복되었는 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4시간 봉 기준 볼린저 밴드(20,2) 하단을 터치한뒤 재상승시 금번 반등장의 하락보다 높은 지점에서, 즉 저점을 높여가며 기간조정을 보일 경우에는 이틀 뒤 상승 추세로 회복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바, 일시적인 겁주기성 음봉을 보일시 패닉셀 하기보다는 시장의 강화된 내성과 통계적 자료를 기반으로 인내를 발휘하시기를 권합니다.
마치며,
투자의 큰 성과는 인내심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본시장에서 황소도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돈을 벌지 못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강세론자와 비관론자 무엇이든 특유의 뷰와 그에 상응하는 근거 및 이유(설령 틀릴지언정)가 있어 수익을 낼수 있으나,오로지 시장의 단기적인 변화에만 휩쓸리며 다먹겠다는 욕심을 부리는 돼지는 도살당하는 경우가(물량 털리거나, 시장타이밍 역행매매)많다는 데서 나온 세월의 힘이 일러주는 격언입니다.
본인 스스로 투자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 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시장의 가격/기간 조정기간에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 상승흐름을 믿는 투자자가 할수 있는 또다른 의미의 (내공)투자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역시 매일 매순간 더 공부하고 연구하여, 제글을 보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어느 순간 글을 쓰는 것은 멈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동지 여러분의 건승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꾸벅..
[@valueup의 시장분석과 대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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