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63 : 눈이 반짝! - 사고력과 상상력을 자극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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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 세번 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개할 책은 눈이 반짝! 입니다.

이 책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의 내용이 주가 되는 것 보다는 간단한 그림과 간단한 문장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고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냥 읽기보다는 질문을 통한 대화가 이어지면서 아이와 상호작용하면서 읽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이라는 것이 하나로 수렴하는 답을 요구하거나 맞다 틀리다와 같이 간단한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이 있는 반면에,

간단한 질문이지만 무한하게 많은 답이 나올 수 있고 또 그 답에서 다른 질문이 파생되어 질문과 답이 꼬리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질문과 대답의 과정은 대답하는 아이가 어느 정도의 사고력과 어휘력, 표현력이 발달해야하고 또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질문자, 즉 질문을 하는 부모도 질문을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하얀 종이 위에 검은 점을 몇 개 그려놓고 이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고 했을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종이
점
흰색
검정색
벌레
개미
먼지
흙

이러한 대답들이 나왔을 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다음을 이어갈지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단순하게 종이가 맞다. 종이라는 것을 알았구나. 잘했어라고 칭찬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칭찬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조금만 더 나아가 본다면 이 것이 종이인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종이의 특징이 무엇인지, 종이와 다른 물질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벌레라고 대답했다면, 무엇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벌레인지 등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그럼 잠깐 이 책을 살펴볼까요?

깜깜해라는 말과 타원의 그림이 나옵니다. 그리고 원 안은 까맣게 칠해져 있습니다.

이제 저의 질문이 시작됩니다.^^

이 것이 무엇일까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그 답을 듣고 질문을 이어나갑니다.

깜깜하다고 하는 것을 읽어준 후에는 언제일까라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방의 전등을 다 꺼보기도 합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 이 책 한 장면만 가지고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쌔액쌔액 누군가 자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제는 누구일지 상상해보는 것으로 대화를 나눕니다.^^

누군가 냄새를 맡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무슨냄새일지에 대해서 상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원의 모양이 바뀌는 것에서 그림의 표현에서 주는 느낌을 이야기 해볼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어떻게 움직였을지에 대해 말로 하거나 몸으로 해볼 수도 있습니다.

책 표지를 보여드렸으니, 이 곳이 어디이고 누가 있었을지는 다들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그림이고 간단한 단어와 문장만으로도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의지일 것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함께 활동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steemit.com/@ravenki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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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아관련 글을 쓸 생각과 용기를 주신 @forhappywomen님 고맙습니다.😉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bbooaae님 고맙습니다.

^{노동·정치·사람은 매달 노동, 정치, 사람이라는 주제로 여러분과 이야기 합니다. 노동·정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