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다람(@woodaram)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난한 세 청년의 에어비앤비 창업 스토리를 다룬 책 <에어비앤비 스토리>의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저의 북스팀은 제가 한 권의 책을 읽고 제 나름의 키워드와 생각을 정리해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회
일상 속 작은 문제를 기회로 인식
제품-시장 궁합(PMF)
스타트업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이자 생존의 증거
기업이라면 누구나 가장 먼저 도달해야 할 핵심 좌표로써, 만일 그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없다
문화로 자리 잡게 된 이유
상업화된 대규모 호텔 체인들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해소
키카페(keycafe)
동네 카페, 술집, 체육관을 해당 지역의 열쇠 교환소로 지정 하는 회사 ‘키카페’ 창업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여행객과 잠재적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 자신의 공간을 임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결국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커뮤니티는 없다
인간적 유대감(친밀감)
에어비앤비를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기타 공유경제 기업들과 구별시키는 핵심 요소
에어비앤비의 제품인 ‘여행’은 A에서 B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빠르고 저렴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출신의 한 여행객이 뉴욕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그는 프랑스로 돌아가 ‘나도 호스트가 돼볼까’라고 고려하거나 친구들에게 이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인지도 상승이 촉발되고 결과적으로 그 시장 내에서 더 많은 호스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길로 이어진다. 이 두 가지 측면(호스트와 게스트)은 대부분 다른 대륙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직원들이 각 대륙에 발을 들여놓지 않고도 새로운 시장에 신숙하게, 적은 비용으로, 또 유기적으로 뿌리내리도록 해준다.
즉, 에어비앤비를 성장시킨 일등 공신은 사용자들의 여행 패턴과 세계적인 네트워크 효과라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는 여러 책에서 사례로 많이 제시되었기 에,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야기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많은 여행객들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고 있는데, 즉, 우리의 삶에 이미 녹아들어 있는데, 에어비앤비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궁금했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어떤 호스트를 만나느냐, 어떤 숙소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경험담과 만족도는 다양하다. 나는 에어비앤비를 레지던스 형태로 된 곳만 이용해봐서 직접 호스트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정말 좋은 호스트를 만나면 그 나라의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도 하고, 에어비앤비의 취지처럼 현지인처럼 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에 배낭족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안전 문제, 인종 차별 문제, 법적 문제 등 많은 부분에서 에어비앤비가 어려움을 겪고 위기도 있었지만, 그것을 커버할 만큼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에어비앤비를 원하기에 어려움을 꿋꿋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호텔 산업 전체에 도전장을 내밀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해마다 에어비앤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이용객이 생길 듯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성향이 가지각색이기에 아직까지는 에어비앤비같은 숙소보다는 깔끔하고 서비스 좋은 호텔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찌보면 나도 후자에 속하는 여행객인거 같다.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고 있다면 흥미진진하게 읽어 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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