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 3월 / 50 x 50 cm
Nakseo
갑자기 확 풀어진 날씨 덕에 입고 있는 자켓이 머쓱해지는 봄 이예요.
출근 길 여기저기에 불쑥 불쑥 꽃봉오리가 얼굴을 들이밀고
여기 저기 꽃 내음이 삐져 나와요.
봄이라는 계절은 언제라도 그러하지만
올듯말듯 애를 태우고
따뜻하길 갈망하는 기대도 뿌리치고
한 없이 추울 것만 같은 그 때에 짜잔하고 쨍한 빛과 터져 나오는 꽃들을 폭죽처럼 보여주는 것 같아요.
스산하고 냉소적인 겨울이 한 순간 낯빛을 바꿔 웃어주네요.
이러니 또 봄에 홀릴 수 밖에요.. .
지난주 낙서쟁이(Nakseo) 오빠 작가의 전시 소식을 글로 올렸더니 오빠가 심장이 쫄깃해졋는지 작업에 초집중이네요. 작품 창고에 작품이 착착 올라오고 있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요. 한동안 작품이 올라오지 않아서 겨울처럼 고민 중 인가 보다 하고 있었거든요^^
제 등 뒤 창문이 살짝 열려 차지 않은 바람이 들어오네요.
짠한 빛이 나른한 그림자를 만드는걸 보니 오늘은 춘곤증이 작정하고 저를 찾아온 것 같아요. 봄이 찾아오니 저도 봄을 맞이합니다.
나른한 춘곤증에 사로잡힌 "상큼한 봄"을 보네요.
오빠네 미술관. 작업이 작품이 되기까지 ~
를 통해서 탄생한 작품이랍니다.
Nakseo Artwork
피어나다
떠나고 싶은 마음
그대의 자리 / YOUR SEAT
그림자 이야기 I / Shadow story I
내 안의 꿈 / dream within me
追憶日記 -그리운 시간 / the missing time
꽃처럼 피어나다 / Bloom like flow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