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다람(@woodaram)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소한 일상에서 멋진 생각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기획자의 습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저의 북스팀은 제가 한 권의 책을 읽고 제 나름의 키워드와 생각을 정리해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관심
감각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감각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세상에 '관심'을 보이고,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구분짓는다.
기획
기획은 디자인이다. 우리는 생활을 '디자인'하며 살아간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사진과 더불어 해시태그 관찰은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대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해준다.
정리력
멋지게 관찰하여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이제 그 내용을 정리해야한다. 정신의 산출물로 이어져야한다.
기획의 궁극적 목표
더 나은 공동체, 더 나은 세계를 향해야 한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자유를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세계말이다.
'새로운 맛'이 목적이라면 그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무엇인지, 무얼 좋아하는지 동료들에게 물어보고(타겟 분석),
범위가 좁혀져 근처 식당 후보군이 선정되면 포털이나 인스타 검색으로 핫한 곳이 어디인지 다시 알아본다(트렌드 조사),
그리고 그곳의 메뉴는 무엇이고, 누가 먹어봤는지, 소비자 반응은 어떠했는지 리뷰를 찾아본다(소비자 조사),
식당에 도착하면 먼저 먹고 나오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테이블에 어떤 음식이 있었는지 훔쳐본다(참여관찰),
마침내 메뉴를 정하게 되고 '새로운 맛'을 음미한다(구매),
먹고 나오면서 동료들끼리 식당 서비스 전반과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다음에 또 올건지 말 건지도 이야기한다(평가).
이 모든 과정은 순식간에 일어나는 고도의 기획과정이다.
봄비에 어울리는 저녁메뉴를 고른다. 핸드폰에서 눈을 떼고 옆 사람에 집중한다. 단어 하나의 뉘앙스를 조심히 살핀다. 매일 지나치는 일상을 새롭게 바라본다. 가사 한 줄이 좋아 기억해둔다. 우리는 그렇게 기획자가 된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기획 스타일을 바탕으로 한, 기획자의 생활습관, 공부습관, 생각습관 3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생활습관에서는 저자가 일상 속에서 관찰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기록하고 정리하는지를 설명하고, 공부습관에서는 독서방법과 표현학습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각습관에서는 최고의 컨셉을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비결이 결국은 스터디의 힘, 발상의 힘임을 이야기한다.
나는 지금까지 주변에 별 관심이 없이 살아온 편이고, 다른 사람의 삶에 크게 관심이 없다보니 SNS도 스팀잇이 처음이다. 스팀잇을 하면서, 어찌보면 내가 지금 스팀잇에서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콘텐츠는 아닐지라도, 여행기나 북스팀, 강연리뷰 같은 포스팅을 보고 단 한 사람이라도 그(그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나도 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다를까,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기획도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저자는 " 우리의 일상이 기획의 연속이다" 라고 말한다.
기획 업무를 전문적(직업적)으로 하는 독자들은 이 책을 나와는 다른 관점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획이라는게 뛰어난 사람들만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본다면 충분히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올수도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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