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68 : 닭은 밤에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예순 여덟번 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개할 책은 닭은 밤에 아무것도 볼 수 없다 입니다.

누구나 어릴 때 강한 호기심과 탐구욕을 느끼고 그 것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골몰했었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누가 하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스스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 진정한 공부이고, 인간은 이런 경험을 통해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책은 아이의 호기심과 탐구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피파는 학교에서 베네딕트 선생님의 한 마디에 큰 고민에 빠집니다.

그 것은 바로,

닭은 어둠 속에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어요였습니다.

피파는 닭이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제일 똑똑한 분을 찾아가서 물어봤지만 무시만 당하게 되고, 도서관에 가서 사서에게도 물어봤지만 여기서도 무시당합니다.

하지만 피파는 포기하지 않고, 도서관의 온 책을 뒤지고는 결국 답을 찾습니다.

찾은 해답은 바로 당근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도 둘째가 당근을 잘 안먹어서 골치였는데,
이 책을 읽어주면서 옳다구나 하고 둘째에게 당근을 먹으면 눈이 좋아져서 잘 보인다고 계속 강조를 했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피파는 당근을 몽땅 사가지고 와서는 계속 먹었습니다. 하지만 방안의 커튼을 치고 어둡게 했을 때 잘 보이지 않았기에, 당근을 몇 개를 더 먹어야 어두운 곳에서 잘 볼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많은 당근을 어떻게 할 지 생각하다가 식당으로 가져가서 당근으로 여러가지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요리 냄새가 온 동네어 퍼져나갔고, 동네 사람들이 하나 둘 씩 피파 집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피파는 요리를 나눠주며 함께 먹자하고는 당근을 먹으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농장의 닭들은 피파의 이 말에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어쨋든 닭들은 옹기종기 둘러 앉아 피파의 당근 요리를 함께 먹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밤이 찾아왔습니다.

피파와 농장의 닭들은 당근요리를 먹고 밤에 잘 볼 수 있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steemit.com/@ravenki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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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아관련 글을 쓸 생각과 용기를 주신 @forhappywomen님 고맙습니다.😉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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