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육아일기(책 읽어주는 아빠)71 : 늑대가 그랬어!

일흔 한번 째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 소개할 책은 늑대가 그랬어!입니다.

주인공은 늑대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늑대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괴롭혔고, 빨간 망토와 할머니도 잡아먹었으며, 어른들도 늑대를 무서워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인공 소녀가 말썽을 일으키는 것도 모두 늑대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소녀의 이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늑대가 소녀의 파이를 늘 노리고 있어서 숨겨야 했지만, 며칠 후 소녀의 잠옷주머니가 파이로 범벅이 되었을 때,

내가 안 그랬어요. 늑대가 그랬어요!라고 말해봤지만 엄마는 소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소녀에게 화를 내셨습니다. 소녀는 억울했습니다.

늑대는 소녀를 늘 쫓아다녔습니다. 학교에서도 늑대때문에 미술시간에 물을 쏟아버려서 선생님께 혼이 났습니다.

소녀는 늑대를 쫓아버릴 계획을 세웁니다. 늑대보다 힘이 센 곰인형 쿠아와 함께 침대주변에 장난감 자동차를 늘어놓으면 늑대가 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질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했지만...

장난감 자동차에 미끄러져 넘어진 건 엄마였습니다.

그러던 중 소녀와 엄마는 늑대를 쫓아버릴 좋은 꾀를 냈습니다.
그 것은 엄마가 만든 고기요리를 먹으면서 이 고기가 늑대고기인 척 연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 있는 늑대가 놀라서 도망가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늑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제 다시는 늑대가 소녀에게 나타나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나타나 다시 소녀를 말썽쟁이로 만들었을까요?

이 이야기는 말썽을 피우고는 남의 핑계를 대는 아이를 동화적으로 재미있게 나타냈습니다. 부모나 어른 입장에서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 화가 나고 걱정이 되는게 당연하지만, 순수한 아이의 눈에서는 정말 늑대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더 믿어주고 아이의 행동에 더 너그러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쉽지 않지만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steemit.com/@ravenki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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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육아관련 글을 쓸 생각과 용기를 주신 @forhappywomen님 고맙습니다.😉 멋진 대문 만들어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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